L i v i n g R e m i n d e r 2014. 4. 13. 17:20

멀찍이 예수를 따라

베드로는 사로잡힌 예수님을 따라왔다. 대제사장과 온 공회가 모여서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찾았다. 예수님은 진리를 말씀하셨지만 저들에게는 신성모독의 말로 죽일 근거가 되었다. 이 현장에서 베드로는 그 결말을 보고자 했다. 따르긴 따랐으나 멀찍이 따랐다. 동행하고 함께 고통받는 따름이 아니었다. 함께 죽는 따름이 아니었다. 결국 이 멀찍이 따름이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을 바짝 따르는 것이다. 고통과 고난의 자리에도 함께 하는 것이다. 오늘 주님을 따를 때 더 가까이서 따르기 원한다. 주님께서 내가 있기를 원하시는 고통과 고난의 자리로 한걸음 내딛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