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i v i n g R e m i n d e r 2014. 11. 7. 07:11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36절)
술맡은 관원장의 천거로 인해 요셉은 바로 앞에 서게 된다. 바로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말한다. 일곱 해의 풍년과 일곱해의 흉년으로 해석하면서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를 세워 대비하면 극심한 흉년에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하실 일을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바로에게 꿈으로 보여주셔서 요셉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도록 이끄셨다. 엄청난 풍년이 7년이나 계속될 때 누가 7년의 흉년을 생각이라도 할 수 있으며 또 그것을 대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사람 요셉을 세우시고 이것을 대비하게 하셔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신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 했던가.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 언약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어쩌면 한국교회도 극심한 풍년 이후에 극심한 흉년을 겪고 있는 듯 보이는 것은 지나친 알레고리가 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지극히 낮은 자리와 감옥에서 연단한 언약의 사람들로 이 시기를 잘 넘어가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