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i v i n g R e m i n d e r 2016. 4. 9. 19:40

거룩한 소비

레6:24-7:10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26, 7:6)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고, 제사장이 먹는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반복된다. 그리고 이것을 제사장들이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고 한다. 지극히 거룩한 것이면 차라리 온전히 불태워야 할 것 같은데 제사장들로 먹게 하신다. 대신 거룩한 곳에서 먹게 하신다.

해설에 보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으심, 제물의 오용과 남용 방지, 제사장들의 거룩한 삶을 보장하여 예배를 존속하게 함으로 이해된다.

제사와 제사장의 신약과의 불연속성이 있기에 연속성을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그러나 연속성 속에서 적용점을 찾는 시도는 가능할 것이다.

먼저 사역자의 입장에서 보면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으로 생활하는 사역자들은 그 전체의 삶이 거룩해야 한다. 그래야 성도들에게 예배의 정당성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에 있어서도 거룩을 드러내야 한다. 너무 과도한 제한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금욕이 아니라, 신앙의 공동체와 거룩을 염두에 두는 씀씀이가 필요하다. 이것은 결국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된다.

고객이 왕인 소비의 시대를 사는 우리. 왕 같은 제사장인 그리스도인이여. 소비는 거룩해야 한다. 거룩한 소비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