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_신약/야고보서
약 2:14-26
L i v i n g R e m i n d e r
2016. 7. 5. 18:41
믿음 vs 행함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17, 26절)
오늘 본문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형제들에게 평안을 빌면서 실제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모습을 지적한다. 죽은 믿음이라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계속해서 이런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떠는 귀신에 비유한다. 마음의 고백, 신념, 지적인 동의만으로는 온전하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참 믿음의 실례로 아브라함과 라합을 이야기하면서 행함을 통해 온전한 믿음을 보였음을 주장한다.
인터프리테이션에서 저자는 계약신학의 구조 안에서 행함을 순종으로 해석한다. 삶과 축복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충실한 준수 여부에 달려 있기에 믿음과 행함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24절의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에서 믿음으로만은 아니라는 표현은 종교개혁의 오직 믿음으로 라는 구호와 상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문자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때 이것은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오직 믿음'으로는 사도 바울의 자리와 루터의 고민을 생각할 때 구원의 문제에 있어, 우리의 철저한 무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야고보서의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신앙생활 가운데 우리의 부족함을 일깨우고 실천의 촉구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