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i v i n g R e m i n d e r 2016. 7. 6. 15:43

경건은 혀에서도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2절)

오늘 본문에서는 말 또는 혀의 중요성 혹은 위험성을 말합니다. 말의 재갈, 배의 키, 불에 비유하여 혀의 특성을 이야기합니다. 다루기 어려움과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드러냅니다. 실제 우리 삶에서 혀의 이중성을 지적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동시에 사람을 저주하는 것의 부당함을 지적합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것이 어떻게 바로 온전한 사람과 연결이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그만큼 말과 언어 사용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어쩌면 그만큼 말을 바로하기가 어려운 것이고, 더나아가 말에 실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임을 알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입이 무거운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지요. 이것은 쉽게 입을 열지 않고, 말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좀더 생각해보면 생각나는대로, 감정대로 말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할 때 실수가 적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볼 때 말을 할 때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말하기보다 한번 더 숙고하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창하게 말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특히 본문의 마지막에서 혀의 부정적인 사용의 예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을 저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경건한 혀의 반대로 그려집니다. 다른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경건한 혀에서는 나서도 안 되고,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어린시절이나 과거의 기억에서 다른 사람이 했던 부정적인 말로 인해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감하게 됩니다. 다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해석과 적용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언어사용을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고 늘 듣기 좋은 말, 입에 발린 말을 하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랑과 축복의 말이면서도, 진리의 말이길 기대합니다.

경건은 혀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경건의 열매는 혀를 통해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