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예수님은 군마를 타지 않고 어린 나귀를 타셨습니다. 선지자 스가랴의 말씀을 철저히 따르며 성취하십니다. 자신은 겸손의 왕이심을 보여주십니다. 정복하며 군림하며 타인의 희생을 요구하기 보다 자신의 생명을 주시는 사랑의 왕입니다. 전쟁과 같은 경쟁의 세상에서 십자가의 지혜로 평화를 만들고 겸허히 섬기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임을 봅니다.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성경해석을 새롭게 합니다. 그것을 믿는 믿음은 이해와 깨달음을 얻게 합니다. 성실한 묵상과 성령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구약의 재해석이 성경으로 남겨진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유학과 불교의 재해석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단 구약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과의 연속성이 선명하다는 점이 있다.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표적을 보고도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다. 이들의 불신과 모의 가운데 희한하게도 주님을 인정하는 고백을 합니다.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말합니다. 앞에서도 대제사장 가야바가 한 사람의 죽음으로 온 민족이 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의 핍박을 받는 요한복음 독자들에게 믿음의 정당성을 주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악이 득세하는 상황에도 하나님의 뜻은 성취됨을 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