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민20:14-29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민20:25-26)
*오늘의 묵상
출애굽 광야생활 초반부의 에돔 지역 우회와 후반부의 아론 대제사장의 죽음 사건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론은 옷을 벗고 아들 엘르아살이 그 직분을 이어갑니다. 옷을 벗는다는 것은 한계, 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생명과 역할에 한계가 있음을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여기에서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출애굽 광야의 여정을 마치면서 아론의 죽음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나의 인생의 한계와 끝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나의 인생의 날 수를 계수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허락하셔서, 교만하거나 허황된 것을 추구하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지금, 여기에서 주어진 삶과 역할을 감사와 기쁨, 성실과 인내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지키시고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나의 삶도 인도하실 줄 믿고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