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눅 23:33-46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눅 23:34)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두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백성들, 관리들, 군인들, 한 행악자에게 조롱과 비난을 당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드리십니다. 무리들의 무지, 가리워진 눈, 불순종의 마음, 죄에 사로잡힘을 아시고 드리신 기도였습니다. 십자가는 이렇게 완고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기도가 울려퍼지는 자리입니다.
*오늘의 기도
십자가 위에서 고통을 당하시며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당하심에도 용서의 기도를 드리신 주님.
주님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무리들 속에 나 자신 또한 그 속에 있음을 바라봅니다. 나의 욕망과 기대에 사로잡혀 주님의 뜻을 바라보지 못하고 행하지 못하는 나의 무능력함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이런 나의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용서의 은혜를 힘입어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