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우리는 당신이 어디에나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순간 누구든지 병상에서 당신께 간구해야 한다는 것을,
바다 위에서 더 큰 곤경에 처한 사람도
혹은 죄 가운데서 훨씬 더 큰 곤경에 처한 사람도
당신께 부르짖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당신이 가까이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의 호소를 들으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또한 당신의 공동체가 모이는 당신의 집에 계십니다.
아마도 무거운 생각으로부터 도피하거나 그 생각에 쫓겨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만족스럽게 조용한 일상생활을 하다가 온 사람들도 있고,
아마도 기쁨에 넘친 생각에 감싸인 채 감사하는 마음속에 숨어 있는 충족된 갈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찾으려는 갈망에 온통 휩싸인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축복받은 믿음 속에서 감사하는 자의 친구 되시며,
강건케 하는 성찬을 통해 약자의 위로가 되시며,
고난에 빠진 자의 눈물을 헤아리실 때 그들의 은신처되시며,
죽어가는 자의 영혼을 거두어 주실 때 그들의 마지막 위안이 되십니다.

그러하오니
선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선물을 가지신 분으로 나타나셔서,
행복한 자가 당신의 좋은 선물을 받고
슬픔에 빠진 자가 당신의 완전한 선물을 받을 용기를 갖게 하소서.
사람에게는 기쁨과 슬픔이 다른 것이지만,
오 주여, 당신께는 둘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당신께로부터 온 것은 모두 다 훌륭하고 완전한 선물입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