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예수님의 파송을 받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핍박과 고난을 받는 일이다. 미움을 받는 일이다. 그런데 나는 대체로 다른 것보다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 직면하면 쉽게 포기하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말씀에 비추어보면 이런 성향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이 쉽지 않겠다. 반대와 미움과 불평과 불만이 쏟아져도 묵묵히 하나님 나라를 바라며 걸어가야겠다. 한번 용기 내고, 한번 한 발자국 떼고는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움츠려들지 말아야겠다. 은혜에 무감각한 굳은살 말고, 반대에 의연한 굳은살이 마음에 생겨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