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이미 성전중심의 신앙에서 토라중심의 신앙으로 바뀐 것을 전제하고 있다.

이제 경건이란 토라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배정훈, 109)


싸움의 본질은 신들의 싸움이다. 

토라에 대한 그들의 순종은 바로 신들의 신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들의 신앙고백은 입으로 나타나지 않고 토라의 계명을 목숨 걸고 지키는 순종에 있는 것이다.(배정훈, 115)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위기로부터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안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호는 토라에 대한 순종으로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앙을 보인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배정훈 119)

여기에는 구약성서에서 인과응보를 통하여 형성된 하나님 이해의 절정을 드러낸다.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 단순한 은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가처럼 보이며 인과응보는 하나님도 따라야 하는 원리로 이해되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서 이 사상이 하나님도 순종해야 하는 원리로 이해되었다.

인과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이고, 응보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게 한다. 응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기까지 욥기에서 하나님은 응보를 유보하신다(121)

신앙이란 철저히 그분 앞에 엎드리는 것이고, 그 다음은 하나님이 당신의 자유로 행하시는 것으로 남는 것이다(122)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은 인과응보의 원리를 이 땅에서 죽음 너머까지 확장한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죽음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공의를 확신하면서 신앙을 위하여 죽기로 결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배정훈 123)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