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함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나라(13절)

하우 주석에서 3장을 지도자와 교사의 자격에 관한 말씀으로 보았다. 지도자와 교사는 마땅히 지혜와 총명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은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하는가를 말한다는 것이다. 본문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참된 지혜는 온유함 가운데 선행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단순히 말을 잘하거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다거나, 선택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는 말, 혀, 입보다는 손, 발, 몸으로 드러나야 함을 말한다. 구약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이것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고 볼 때 일맥상통한다.

거짓 지혜는 특징적으로 시기와 다툼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땅, 정욕,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다음에 나오는 위로부터 난 참지혜도 그렇지만 이것은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공동체 가운데 시기와 다툼을 자제시키며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충격을 주고 있다.

위로부터 오는 참 지혜는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 없음, 화평으로 마무리된다. 갈라디아서의 성령의 열매와 비슷하다. 성령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위로부터 오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화평이 강조가 된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화평을 이루어간다. 정의라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우리는 화평이라는 방법을 추구해야함을 깨닫게 된다. 거짓 지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공동체가 드러난다.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려지는 것이 맞다. 결국 우리는 지혜를 주시도록 후히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