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1:10-21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10절)
에돔은 형제 야곱에게 폭력을 행했다. 또한 이들의 패망을 방관했다. 여호와의 날 하나님께서는 에돔은 열방과 함께 심판을 당하고, 흩어졌던 이스라엘은 다시 돌아와 영토와 성읍을 되찾게 될 것이다.
에돔은 이방이 유다를 약탈할 때 이것을 방관하여 지켜볼 뿐 아니라, 즐거워하고 조롱하였다. 본문은 형제가 겪는 고통과 참상, 환난을 방관하며 모른체하는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거대한 악은 지극히 평범한 우리와 같은 이웃들의 동의와 방관 위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은 정의가 승리하고 불의와 불의를 방관하는 세력이 끝이 있음을 알려주는 해방의 소식이다. 아울러 여호와의 날이 가깝다는 것은 형제의 고통과 재앙을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되며, 형제의 고통을 나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박한 여호와의 날에 대한 신앙은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결정한다.(김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