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가 경건훈련학기라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구요.
또 모든 사람이 3박4일간 주말경건훈련으로 은성수도원에 다녀오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주에 다녀오게 됩니다.
금요일부터 3박 4일로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혹시 생각나시거들랑 기도해주세요.
제가 온전히 하나님 한분과 깊은 교제와 친밀감을 누리고 돌아오도록...
이번에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려고 합니다.
그저 그 분 앞에서 그분의 존재만으로 깊은 만족을 누리며...
사랑하는 연인들이 그렇듯이 굳이 말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도 느낄 수 있는 그런 행복을 그분으로부터 느끼고 싶습니다.
솔직히 삶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며 이런 것을 마땅히 누려야 하겠죠...
그것이 잘 안되기에...아니 그것을 온전하게 하기 위해...구별된 시간과 구별된 공간에 갑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오늘도 삶의 치열한 현장 속에서 분투하시는 모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저의 삶이 그러한 분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한 것임을 잊지 않고 그래서 저에게 주어진 이 3박 4일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구별된 장소로 가는 저에게와...
일상의 장소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삶의 단상2011. 8. 4.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