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18.08.28 인생의 미로, 하나님의 위로
  2. 2017.04.08 참된 개혁
  3. 2016.10.02 여전히 극복해야 할 것들
  4. 2016.10.01 성육신된 말씀
  5. 2016.08.29 미움받을 용기
  6. 2016.08.29 케이 목사님과의 대화
  7. 2016.08.25 나의 진로와 부모님
  8. 2016.07.17 뛰는 심장박동도
삶의 단상2018. 8. 28. 10:53

이번 사경회 주제를 인생의 미로, 하나님의 위로로 정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성도들에게 많은 가치를 가르칠 수 있지만, 성도의 입장에서의 필요는 고난 속에서의 해석과 여러가지 선택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보았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주제에 담았다.

그러다보니 사경회를 맞이하면서 듣게 되는 말씀들이 다 이것을 향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다니엘..

까마귀가 공궤하는 음식, 사르밧 과부의 기름접시,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리는 기적들을 통해 고난을 통과하면서 결국 갈멜산의 850대1의 싸움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 엘리야..

멀리 모리아산을 바라봄으로 한계를 초월하였던 아브라함..

전심으로 율법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며, 삶과 나라 안에 철저한 개혁을 이루었던 요시야 왕.. 

선택의 상황 속에서 죽음을 생각하고 인생의 한계를 생각하므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는 전도자의 지혜..

계속해서 부어주시는 은혜들을 잘 마음에 담고 기대하며 나아가기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7. 4. 8. 13:38

참된 개혁은 죄를 고백하고 거기서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에서 시작되어 공동체, 사회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흥이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개인, 공동체, 사회, 개혁, 부흥, 하나님 나라가 함께 어우러지는 꿈을 꿉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10. 2. 10:41

사람들을 두려워 하는 것.

낮은 자존감.

이것은 설교 후 사람들의 태도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한다.

스스로 자책하거나 절망한다.

-> 이런 감정이 드는 원인이나 사건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관심과 마음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


고민이나 갈등을 가까운 이들에게 너무 쉽게 토로하는 것

-> 충분히 기도하고 침묵 가운데 깊이 숙고함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혼자 해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10. 1. 22:16

예수님은 성육신된 말씀이시다.
말씀은 성육화된 것이다.

성경개관반을 준비하면서 말씀을 잘 가르치지 못하는 내 자신이 괴롭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말씀은 성육화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말씀이 그 사람에게 성육화되지 않으면 바르게, 힘있게 전할 수 없다.
비평을 하던, 연구를 하던, 묵상을 하던, 관상을 하던..
말씀과 한 사람이 만나야 하고 부딪혀야 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8. 29. 21:56

요즘 베스트셀러 중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페북에 간간이 올라오는 내용은 상당히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특히 자존감이 약한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용기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강자가 가지게 되면 정말 답이 없겠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약자를 격려하는 책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미움받을 용기도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8. 29. 14:31

오늘 논문 쓰러 장신대에 와서 케이 목사님과 점심을 먹고 대화를 나누었다.
현재 겪고 있는 목회의 어려움들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요새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개인의 감동으로 보고 어떤 느낌이나 생각, 말씀을 통한 깨달음, 강한 열망 등으로 말하였다.
그러나 선택과 의지는 인간에게 달려있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결정된 일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는 개념으로 무엇이든지 결정이 되면 그것이 사람들의 결정임에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 얼마든지 변하고 바뀌는 것을 다 알면서도 그렇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을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입장과 입지를 지키려는 의도가 강하다 생각된다.

이 지점에서 최근 읽은 하우어워스의 자서전 '한나의 아이'가 생각났다.
여기서 하우어워스는 확고한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온 일생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고 그 속에서 형성되어온 자신의 신학과 삶을 말하고 있다. 첫 문장이 '나는 하우어워스가 될 의도가 없었다'인데 여기서 분명히 드러난다. 처음에는 뭐 이리 확신이 없이 약한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진실하고 바른 입장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다시한번 강조되는 것은 어떤 행동을 강제하지 않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며, 선택에 있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모험으로 뛰어드는 측면이다. 하나님의 뜻은 몰라서가 아니라 믿음, 인격, 순종이 중요한 이유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8. 25. 10:32

앞으로의 목회 진로를 생각할 때

기존 교회 담임목사 보다는 힘들지만 부르심이 있는 곳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바램은 지금 잘 있다가 담임목회 나가는 것이다.

오늘도 새벽에 그 기도를 간절히 하셨을 것이다.

의미있지만 힘든 사역을 하려고 하면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서 만류하신다.

이유는 힘들다는 것이다.

본인들이 평생 그렇게 믿음으로 살았지만 남은 것은 몸의 질병과 궁핍함이라는 이유이다.

다른 분들은 큰 교회에서 은퇴해서 안정적으로 여유있게 사시는 것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세수를 하다 문득 든 생각이다.

내가 부르심 따라 살려면, 나 역시 부모님의 지난 삶과 사역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능력이 부족하고, 선택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진실하고 헌신적으로 사역하셨기 때문에 오늘의 이런 모습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두 분께서 그런 목회의 길을 오늘까지 걸어오셨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을 표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6. 7. 17. 15:09

오늘은 주일 3부예배 설교를 하는 날이었다.

매주 예배인도를 할 때와는 또 다른게 예배전 많이 긴장이 되었다.

심장의 박동이 매우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배 시작 전 강대상에 올라가 기도하다가 그런 기도가 절로 나왔다.

하나님 저의 이 심장박동이 저를 위한 것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잘 보이고, 내가 인정받고, 내가 은혜를 끼치려고 하는 심방박동이 되지 말게 하소서.

온전히 예수님을 위한 심장박동이 되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곧 심장박동이 잦아드는 것을 경험하였다.

진심으로 나의 삶의 그렇게 되기 원한다.

나의 심장이 뛰는 것, 주님을 위한 것이 되기 원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