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59
내년 막상 나간다고 결정했지만...
두렵다...
어떤 일이 닥칠지 무슨 일을 겪을지...
많이 외로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정든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하고...
부모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은 걸까?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 신약개론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교수를 퇴임하시고 내년 모스크바 장로회 신학대학교 총장으로 가시는 교수님을 축복하는데...
'당신을 통하여 열방이 주께 예배하게 되리...'
편하게 쉬셔도 될텐데 귀한 섬김으로 나가게 되는 교수님을 마음을 다해 축복하는데 참 감동이 되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내게 그렇게 격려하시는 것 같았다.
'신연아, 너를 통해서도 열방이 특히 네가 가는 곳의 영혼들이 나를 예배하게 될 것이다.'
참 감사했다.
예배를 통해 귀하게 알게 되는 그 하나님...

하나님,
저를 당신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그 땅의 영혼들이 주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순간마다...
십자가를 진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