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돌아오게 되었다...
주일 윤회형네 교회를 왕십리역에서 내려 20분을 더 걷게 되는 삽질과 함께 시작하여...
월요일 취소된 기차 때문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대구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서 목사님의 봉고를 타고 밀양으로 가게 되었다.
화요일 밀양시청, 삼양사, 표충사를 돌면서 중보기도를 했었다. 아침에서 처음으로 된장국이란 걸 끓여 보았다...ㅡㅡ;
수요일 세팀으로 나눠서 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다니면서 전도를 했다. 윤선이와 민형이와 했었는데 불교의 영향이 참 벽처럼 크게 느껴졌었다. 특히 한 할머니에게 설문과 함께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결신시키지는 못했다.
목요일 대구팀 맞을 준비를 하면서 보냈고 오후에는 목사님 부부를 따라가서 장을 봐왔다. 특히 서점에 가서 여러가지 책을 보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하스피로 섬기게 되었다.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자원하게 되었는데...참 색다른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아...떡밥됐다', '이 반찬은 언제 풀지?', '어떻게 먹어야 힘이 날까?', '다들 지금 배고파서 힘들어 하는데 뭘 좀 싸올 걸 그랬다.' 등등 정말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참 많이 피곤했던 거 같기도 했고...^^;
하지만 특별히 힘든 점 없이 평안하게 잘 마쳤다.
아마도 교회 또래친구들의 중보가 큰 힘이 되었던 거 같다.
틈틈히 문자로 격려해준 친구들이 참 고마웠기도 했고...
이래서 불신자를 결신시키는 것은 또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하지만 성환이의 말대로 하나님께서는 바위를 밀라고 하셨지 움직이라고 하지 않으셨고 또 그 말씀에 순종하면 나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을 생각하면서 더욱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제 전도여행은 잘 마무리를 하고...
다시 신대원 준비에 집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