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tst Step_ 성장
Next Step_ 너 자신을 알라
Ultimate Step_ 신을 찾아가는 여러 갈래의 길
노화란 생물학적인 문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노화는 성장을 드러내놓고 거부하는 것이며, 정신적-영적 성장이라고 하는 인생의 패턴을 받다들인다면 누구나 피해갈 수 있는 심리적인 혼란일 수 있다...사람들은 그저 진정으로 성숙에 관해서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없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것은 일종의 뇌상이다.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혹은 고통을 무릅쓰고 앞으로 전진하는 능력이다...일단,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리에게 신성을 가르치려고 계획된 것임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약해지지 않는다.
구원이란 말은 치료와 동의어이다...염증이나 감염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서 피부에 바르는 연고라는 말과 유래가 같다. 건강, 완전함, 신성일나 말들은 모두 같은 어근에서 유래된 것들이다.
대부분의 이단은 역설의 한쪽 측면만을 부각할 때 주로 나타난다...그러므로 기독교 교리의 핵심- 사람들이 믿고 싶든 믿고 싶지 않든- 에 남게 되는 것은 바로 역설이다. 즉 예수는 역설적이게도 인간이면서 신이다. 그렇지만 50대 50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교리에서 말하듯이, '전적으로 인간이면서 전적으로 신'이었다...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역설이 남아있다. 즉 신은 자신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서 우리 안에도 존재하고 동시에 초월적이고 엄청난 타자로서 우리 바깥에도 존재한다...다시한번 우리는 구원일나 어떠한 수학적 공식으로도 얻지 못하는- 앞으로도 얻지 못할- 은총과 선행이 역설적으로 뒤섞여서 나타나는 결과라는 결론과 만나게 된다.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심판대 위에 세우는 과정은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살마들은 값싼 용서를 선택하고 만다. 하지만 진정한 용서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은 유죄 평결이 났을 때만이 가능하다...우리가 용서를 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이다.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왜냐면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정도를 넘어서 분노에 집착하게 되면, 우리는 성장을멈추고 영혼은 오그라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고통 없이 그 일을 상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일과 친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알코올중독자 협회(AA)를 종교를 갖게하는 좋은 신비적이고 공동체적인 모델로 제시한다.
"내게 문제가 있고 당신에게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좋아질 것이다."
중독자들을 치료할 때, 장애가 가지고 있는 퇴행적인 측면이 아니라 발전적인 측면들을 강조함으로써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영혼과 신에 대한 열망이 그것이다.
완전성이라는 말은 통합이라는 말과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다. 이 말의 의미는 구획하다의 반대말로 전체를 달성한다는 뜻이다. 구획하는 일은 쉽다. 완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완전하지 않으면 전체를 이룰 수 없다. 완전함에 이르려면 인생 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힘과 사상 그리고 시련에 전적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는 뭔가 다른 것을 계획해 놓으면 뜻밖에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독교의 죄는 교리 때문이 아니고, 행동과 신학을 통합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다. G. K. 체스터튼이 언급한대로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는 모자란 것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거의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혁이 혁명보다 훨씬 더 지난하다. 어려움을 견디면서 개혁을 이루는 것보다는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용이하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영적인 존재이며,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 정신의학은 크게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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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이 너무 좋아서 그것의 속편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은 역시 성장과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것에 추가해서 용서, 죽음, 신비로움 등을 말하고 있다.
영성과 종교를 이야기하는 글에서 기독교의 진리는 역설이며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한 부분에서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의 종교관은 평가하기 참 어렵다.
어떤 부분에서는 보통의 기독교인인 것 같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다원주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목회자...
그는 신학자이자 심리학자이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
이 전편과 더불어 이 책은 앞으로 계속 읽으며 참고해야 할 책인 것 같다.
스캇 펙으로부터 앞으로 좋은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