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중고등부 수련회 때 찬양인도를 하기 때문에 찬양팀 아이들과 거의 매일 모임을 갖고 있다.
또 이제 다음주면 수련회인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수련회 때 아이들이 어떻게 찬양할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3주동안 매일 저녁 9시에 수련회를 위한 기도회를 해오고 있다.
오늘 교사를 맡고 있는 친구에게 메일이 왔는데...
평소에 찬양 안하던 한 아이가 기도회때 쓰던 악보를 가져 가더랜다.
찬양이 좋아서...ㅜㅡ
요새 계속 기도하고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
내가 아이들의 마음을 열수 없고 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
성령 하나님께서 그 시간 가운데 오셔서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내가 힘들어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물론 그들이 찬양의 기쁨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의 사랑에 반응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기도 했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찬양인도 하는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뭐 그런 생각...
정말 교만하고도 어리석은 생각들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더욱 그분을 의지하게 하신 것 같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내가 변해야 한다.
오직
오직 그분의 은혜로...
삶의 단상2011. 8. 4.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