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38
우와 나도 내가 이럴줄 몰랐다...
주일 저녁부터 수요일까지는 중고등부 수련회...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청년부 수련회...
청년부 수련회때는 거의 하루종일 사경을 헤메었다...ㅡㅡ;
원래는 청년부 수련회는 하루만 참석하고 오려고 했었는데...

중고등부 수련회는...
솔직히 정말 좋았다 라고 말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둘째날 집회때 많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찬양했었는데 마지막날은 피곤해서 그런지 정말 찬양인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평가도 그렇게 몇몇 아이들의 간증을 봐서도 그렇고...
수련회를 통해서 변화된 아이들을 보니 참 감사하다.

청년부 수련회는...
묵상에 대해서였는데...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새롭게 오신 청년부 지도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서 좋았다.
내용도 좋았지만 목사님의 스타일이 나에게는 참 새로웠다.

보통 수련회하면 감동을 자아내는 말씀과 이에 이은 통성기도가 일반인데...
목사님은 말씀하시는 톤이 평상시 대화할때처럼 조용조용 하시고 일정하시다...
또한 기도인도 할때도 그냥 자유롭게 몇가지 기도제목을 내시고 조용하게 기도하신다.
하지만 그 속에서 뜨겁게 기도할때와는 다른 역사하심을 느꼈다.

물론 감정을 고조시키지 않고 조용하게 인도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많이 변화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사역자 자신의 열정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자리를 더 많이 남겨놓는 것 같다.

그동안 나도 어떻게 보면 부흥사 스타일로 찬양인도를 하고 그런 분위기를 선호했지만...
물론 하나님께서는 나의 그런 점을 사용하실 것이지만...
감정을 절제하고 조용하게 내면에 귀를 귀울이며 결단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도 열려있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