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39

선지자들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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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을 공부하고 있는데...
보통 이들 선지자들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카리스마적이고 불굴의 투지를 가진 흠모할 만한 것들이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지만 이들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면 참으로 비극적인 삶이다.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기쁨을 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우리네 인간의 마음이다.
그래야 그들로 부터 인정받고 친밀감을 누릴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자들에게 반감을 갖게하고 절망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들은 오히려 그들에게 소망을 주는 말을 한다.

물론 결국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는 말을 하시긴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나의 부르심으로 생각하는 나로써 상황 가운데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레미야 정도면 하나님께 묻기만 하면 바로 대답하실 거 같은데 십일 후에 응답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그 분의 말씀을 올바르게 듣고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것을 전하는 자세...
그것을 지켜야 할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