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께서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하신적 있습니다.

'진실이란 건 언젠간 꽃이 피워요. 거짓말은 단거리이지만 진실은 마라톤경주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95&aid=0000000209&

SK팬들은 그저 편하고 평범한 스포츠팬이 되길 원했다면 
김성근 감독님팬을 자처하지도 않았을겁니다. 

태평양시절엔 연고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시키고도 구단에서 나이먹은 프렌차이즈 스타인 임호균을 제거하려하자 '내 목을 걸고 임호균은 대리고 가겠다' 며 팀의 프렌차이즈는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며 감히 구단과 정면으로 충돌했던 그 유명한 '임호균 각서사건'

프런트가 하는말에 감히 거역하고 감독주제에 그옛날에 이미 늙고 병들은 선수들 권익 보호하는 노조역할을 자처했던 감독. (태평양 임호균,삼성 엘지 고관절 김재현, 당뇨 심성보 등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27&aid=0000000910

OB때부터 ~ 태평양~ 삼성~ 쌍방울~ 엘지~ 로 끊이지 않고 이어졌던 프런트들이 '김성근 죽이기' 언론플레이의 역사.

그 과정에서 얻은건 '쪽발이 김성근' '일본식 야비한 야구' '신바람야구와 맞지않다' 같은 사람피부보다 더 두꺼운 편견의 악성이미지들뿐..


감독님, SK팬들은 단순한 스포츠 팬이 아닌, 
진실이란 피니쉬 테잎을 끊을 그날까지 곁에서 함께 뛸 마라토너들입니다.

감독님이 쌍방울 시절 역대 최악의 팀을 정규시즌 2위로 올리며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시켰다가 모기업이망해 지원이 끊겨 원정경기 여관숙소비도 모자라 
자비를 손수 털어서 지불했으며 식사를 대주던 분식집은 터무니없이 저렴한 단가로 
공기밥도 추가못했던 그시절
야구천재 이진영을 신인지명했는데 계약금 1억원이 없어서 선수생명 끊길 위기에 감독이 선수단과 마음을 뭉쳐 없는돈에 사비를 각출해 긁어모아 최소계약금 1억원을 마련해 선수생명 살려놓았음에도 그러고도 자금이 없는 구단에선 박경완을 비롯 핵심선수들 다 팔아버리곤 싸울 전력이 완전히 사라저버린 쌍방울팀이 되버렸지만, 그 팀의 수장으로서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도 쌍방울은 3할 승율을 지켜내야 한다' 며 1승이라도 더 하려고 숙소에서 그 먼 야구장까지의 길을 승리 징크스 때문에 3할 승율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걸어다녔던 감독님의 그 시절...

그때 다큐멘터리에서 힘들때 되뇌신다던 꼬깃꼬깃한 수첩에 
손수 쓰셨던 그 구절을 적어봅니다.

"긴 인생에서 어떻게 피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하는 길이 있다. 

그럴 때는 아무말 없이 그냥 걸어가라. 

잔소리나 나약한 말을 뱉으면 안된다. 

묵묵히 그냥 가라.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 

그 길을 걸어갈 때 인간으로서 생명의 뿌리가 깊어진다." 



-김성근 감독 _script>try {naver_news_20080201_div.style.fontSize = fontSize + "px";naver_news_20080201_div.style.fontFamily = fontFamily;} catch(e) {}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