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43

오늘 학교 캠퍼스 모임에서 말씀을 나누었다.
그동안 간증이나 말씀을 짧게 나눈적은 있지만 예배 가운데서 말씀을 나누기는 처음이었다.
부족하고 연약하기만 한 사람...신학 훈련도 받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유한한 인간이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그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말씀 중에 삶에 있어서 특히 공부하면서 순간을 중요시하며 순간의 선택에서 승리하자는 것을 강조했었는데...
말씀 끝나자마자 대화하다가 '지금 집에 가야할지 도서관에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한 지체가 '뭐야...방금 자기가 말해놓구선...'
ㅡㅡ;
역시나...이게 황신연이다...^^;

그래서 이번에 말씀을 나누게 되면서 느끼게 된 것들 앞으로 지키고자 몇가지 다짐들을 적어본다.

1. 내가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하나님께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항상 인식하며 그래서 가능한한 말씀을 나누는 시간 만큼 그들을 위해 기도를 선행한다.

2. 말씀을 나누고 나서 그들이 말씀을 실천하도록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도전할 수는 없다. 대신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을 삶 속에서 역사하시도록 맡겨드리고 중보한다.

3. 말씀을 나눈 후에 삶이 더 중요하다. 내가 먼저 나눈 말씀을 철저하게 지킨다. 삶이 뒤따르지 않는 말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 특히 가까운 이들에게 덕이 안되며 특히 가족에게 상처가 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