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44


원래는 필살기 모드...비상체제 뭐 그런 글을 쓰려고 했다.

이제 시험이 한달밖에 안 남았거니와...
특히 저번주 목요일에는 장신대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는데 거의 꼴찌를 다투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날 오신 분들은 장신대에서 스터디를 하며 제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고 문제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했지만...

사실 너무 마음이 어렵기만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혔었습니다.
왜 이렇게 성경은 안 외워지는 건지...또 외운건 어찌나 잘 잊어버리는지...ㅡㅡ;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지만...솔직히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항상 저의 삶을 돌아보건대 최선의 노력을 통해 실력을 쌓고 하나님께 구하기 보다는 뭐랄까 저의 빈약함을 하나님의 은혜로 커버하려는 저의 부족함을 또다시 보게 되었기 때문이죠.

잠언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사실 어쩌면 제가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까도 의문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바라기는 탄탄한 실력도 쌓으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추수감사주일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는 다시한번 감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나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기쁨으로 자신의 삶 가운데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특히 이지선씨의 삶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도 불평하고 부정적으로 사고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 라는 생각보다 반이나 남았다는 감사로의 사고전환을 통해서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더욱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생각이 나시거든...
제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기도해주시고...
말씀을 꼭 시험을 위해서 준비하기 보다는 성경을 너무도 사랑함으로 인해 이해하고 외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