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죽음과 이스마엘의 후예

본문에서 드라마틱했던 아브라함의 생애는 끝이 난다.
그의 생애를 돌아볼 때 여러 실수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복의 통로로 그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게 된다.

그런데 자꾸만 마음에 와닿는 것은 이스마엘의 후예들이다.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은 지우고 싶은 과거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기에도 신실하심을 보이신다.
이 후손들을 통해서도 성경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하신다.

이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이들을 이슬람교와 연결지어버리면 더이상 할 말은 없게 된다.

그러나 잊고 싶고 지우고 싶은 과거에도 하나님은 싹을 틔우시고 줄기를 이어가게 하신다.
이것을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어가신다.

나도 몇 가지 잊고 싶은 기억들이 있다.
비교적 최근의 일로는 중고등부 사역. 산상수훈 특강이 있다.
그러나 거기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깃들어있다.
이것을 통해서도 배우게 하시고 이것에도 싹을 틔우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실 것이다.

! 그동안 묵상을 하면서는 무언가 깨달음이 오면 그것을 생각하고 정리하기에 바빴는데 그렇게 하면 온전한 묵상이 되지 않는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하나님과의 교제가 우선순위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