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_구약/창세기'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4.12.03 히2:10-3:6
  2. 2014.12.02 히2:1-9
  3. 2014.11.26 창50:15-26
  4. 2014.11.24 창49:13-28
  5. 2014.11.19 창46:28-47:12
  6. 2014.11.11 창43:1-15
  7. 2014.11.08 창41:37-57
  8. 2014.11.07 창41:14-36

고난을 통하여(10절), 고난을 당하셨은즉(18절)
예수님은 구원의 창시자요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시다. 그런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셨고 고난을 통과하셨다. 고난을 통해 온전해지셨고 고난을 통해 신실함은 증명되었다. 이런 예수님이시기에 믿는자들을 붙드시고 도와주실 수 있다. 그런 예수님을 향한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 그럴 때 나의 끝까지 붙듦이 아니라 자비하고 신실한 예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하실 것이다.
오늘 내가 가져야할 소망의 확신과 자랑은 무엇일까? 목회의 부르심과 교회에 대한 회의와 불평이 아니라 그 부르심과 교회에 대한 인내와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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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1절),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3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말씀과 구원을 굳게 간직해야 한다. 그것을 소홀히 여기면 안된다. 이 권면의 상황은 무엇인가? 이 들은 말씀에서 떠나게 하려고 하고 이 구원을 잊게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여러문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나 또한 고민과 불안 가운데 처해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자. 예수님께서 주신 구원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것인지 묵상하자. 참된 강동과 감격이 메마른 이 시대에 말씀과 구원에 더욱 감동하고 감격하자.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9절)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의 고난을 맛보셨다. 그것을 통해 영광과 존귀를 받으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여기서 구원받았다는 것, 그 구원에 동참한다는 것은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음을 감내하는 것이다. 믿음을 지킬 때 수반되는 고난 속에서 인내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장차 오실 주님의 영광과 존귀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내가 감내해야 하는 죽음의 고난은 무엇일까? 오늘 십자가에 못박힐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는 마음, 편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이런 마음을 내려놓고 기꺼이 손에 때를 묻히고, 발굽이 닳아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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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20절)

형제들은 요셉을 시기하고 질투하였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엄청난 상처와 분노를 그 마음에 심어주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단련하사 그것을 넘어서게 하셨고 그것을 통해 선을 이루셨다고 고백하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복을 누리게 하셨다는 요셉의 꿈의 참된 성취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최후에는 악을 철저히 멸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섭리와 은혜로 믿음의 사람들의 삶 속에서 악을 재료로 사용하셔서 선의 열매를 맺으시는 분이심을 보게 된다.

십자가.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악을 사용하여 최고의 선을 이루어내시는 하나님의 반전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24절)

요셉은 죽기 전에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자신은 죽지만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그들을 이끄실 것을 이야기한다. 이 얼마나 확고하면서도 자비롭고 겸손한 믿음인가.

먼저 자신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도 신실하게 이끄실 것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신이 고생 끝에 총리가 되었고 그래서 그 자리와 그 힘 때문에 이들이 평안하게 살 것이라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이들을 이끄실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에 내 능력, 내 믿음, 내 고생이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가신다는 고백이 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무엇보다 삶을 마치는 그 순간 그 고백을 올려드릴 수 있어야 한다.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25절)

요셉은 유언으로 애굽을 떠날 때 유골을 가지고 갈 것을 명했다.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로 믿고 확신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날 행사에 비오지 않도록 기도하고서는 아침에 우산을 들고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실 것을 기정사실로 믿었기에 이렇게 유언을 남길 수 있음을 보게 된다. 진실한 믿음은 미래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힘이 된다.

또한 요셉은 애굽에 묻힌다면 엄청난 존경과 명예를 계속 누리게 될 것이다. 이 사람이 7년이라는 대풍년과 대흉년을 어떻게 지혜롭게 잘 넘기게 했는지 역사에 남아 영웅으로 칭송받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작은 피라미드에 남겨졌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본다. 그러나 그는 애굽의 영웅이 되기 보다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의 한 사람으로 남기를 선택했다. 기꺼이 언약의 일부로 흡수된다. 다음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된다. 영웅보다는 언약의 연결고리가 되자.

저기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이라는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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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람의 분량대로(28절)
야곱은 오늘 본문에서 8명의 아들을 축복하며 모든 아들을 각각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다.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다양하게 축복하였다. 어떤 아들은 여러가지 종류도 많고 최고의 축복을 받기도 하지만 어떤 아들은 짧고 고생에 가까운 축복을 받기도 한다. 비교가 되기도 하고 우열이 매겨질법도 하다. 그러나 이 12명, 한 두명을 제외하지 않는 이 모든 아들들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져간다. 각자의 분량대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음을 믿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것이 진짜 복이다. 만족. 복을 복되게 하는 태도이다.

여기 나눔방을 통해 정말 큰 유익을 누리고 있다. 내가 생각지 못한 귀한 묵상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 성실하게 늘 올려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한다. 그러나 진실하고 깊이 있는 묵상을 보며 종종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라는 비교의식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각자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내게 주신 분량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것 그것도 복을 누림에 있어 중요한 부분임을 새삼 느끼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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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7, 9절)
야곱은 요셉과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요셉은 목축업을 한다는 것을 언급하여 야곱과 온 가족이 고센 땅에 머물도록 인도한다. 야곱은 바로를 만나 험악한 나그네 세월을 언급하며 축복한다. 요셉은 야곱과 온가족을 봉양한다.

야곱은 바로를 축복했다. 온 애굽을 다스리는 바로를 축복한 것이다. 모든 민족의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언약을 신실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본다.

그런데 바로를 축복하는 7, 9절 사이에 야곱이 자신의 생애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험악한 나그네 세월 130년이다. 이 험악한 세월이 어떤 세월이었던가? 복을 얻으려고 그리도 애썼던 시간이 아니었던가? 장자의 복을 얻으려고 속이고 도망치고.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씨름을 하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고. 가장 사랑하여 복을 빌었던 요셉을 잃었다가 천신만고 끝에 다시 만나고.

이것을 통해 야곱은 복이란 내가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고 이루어가는 것임을 철저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복을 소유하는 자에서 복의 존재가 되어 복을 나누고 복을 빌어주는 일을 하게하신 것을 보게된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복을 구하라. 복을 받으라. 그리고 복의 존재가 되라. 그래서 다른이에게 복이 되라. 마음껏 복을 빌어주고 복을 나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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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14절)


곡식을 더 먹고 없어지자 야곱은 아들들에게 다시 애굽에 다녀오라고 말한다. 이 때 유다는 요셉의 명령을 상기시키며 베냐민이 동행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고 말한다. 이에 야곱은 베냐민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잃게되면 잃으리로다 라고 말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야곱에게 베냐민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 아들이다. 라헬의 분신, 요셉의 분신, 무엇보다 자신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아들을 형제들을 정탐꾼이라고 의심하고 시므온 마저 가둔 애굽의 총리 앞에 보낸다는 것은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극심한 기근 속에서 온 가족의 생명이 위협을 받게 되자, 야곱은 자신이 붙들고 있는 마지막을 내려놓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속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게 된다. 이 아들을 통해 위로받고 살려고 했지만, 결국은 이 아들을 내어놓았을 때 자신과 온 가족이 살게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신앙의 여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존을 벼랑끝으로 몰아세우실 때, 나의 최후의 보루를 내려놓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대신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2의 허벅지 관절의 어긋남. 이것이 야곱에게는 마음 중심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는 경험일진데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한 번이 아니라 거듭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삭을 번제단에 바침,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로다,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고백했던 예수님의 기도와 십자가, 복음을 위해 나의 생명조차 아끼지 않겠다는 바울의 에베소 장로들을 향한 설교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이 고백과 결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과 복과 생명의 역사가 흘러내려간다.

내가 기꺼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요즘 나를 극한 상황으로 몰고 있다는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요즘 계속 내가 갈등하는, 다른말로 내가 포기하지 못하는 안정된 미래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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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48절)
요셉의 꿈해석과 해결방안을 들은 바로는 그 지혜에 감탄하며 요셉을 총리로 삼는다. 요셉은 총리가 되어 신실하게 해결방안을 실천한다. 두 아들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사는 삶을 엿보게 된다. 칠년 풍년 이후 흉년이 진행된다.
요셉은 하나님의 영이 감동된 사람이다. 탁월한 꿈해석과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결책을 제기했기에 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총리가 된 다음이 아닌가. 요셉은 제시한 해결방안 그대로 실천에 옮긴다. 무엇이 옳은지를 알고 무엇이 대안인지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그대로 행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던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지혜로운 자는 복잡하고 신비로운 것을 풀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참으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고 참으로 지혜로운 자는 아는 것을 실천하는 자이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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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36절)
술맡은 관원장의 천거로 인해 요셉은 바로 앞에 서게 된다. 바로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말한다. 일곱 해의 풍년과 일곱해의 흉년으로 해석하면서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를 세워 대비하면 극심한 흉년에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하실 일을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바로에게 꿈으로 보여주셔서 요셉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도록 이끄셨다. 엄청난 풍년이 7년이나 계속될 때 누가 7년의 흉년을 생각이라도 할 수 있으며 또 그것을 대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사람 요셉을 세우시고 이것을 대비하게 하셔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신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 했던가.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 언약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어쩌면 한국교회도 극심한 풍년 이후에 극심한 흉년을 겪고 있는 듯 보이는 것은 지나친 알레고리가 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지극히 낮은 자리와 감옥에서 연단한 언약의 사람들로 이 시기를 잘 넘어가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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