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4. 1. 18. 12:19

어쩌면 막현하게 시간이 되고 때가 되면 맡게되리라 생각했던 담임목사의 자리

물론 치열한 경쟁과 변수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

그러나 지금 새삼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 자리는 많은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인격과 분별력과 설교와 사상과 철학과 행정과 리더십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성경에 대한 이해와 기독교사상은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오랜 시일이 걸리는 일이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긴급한 일로 다가오지 않기에 잘 준비하지 않는 일이다.

 

나이는 2살 많지만 신대원을 같이 들어간, 그리고 새롭게 교회를 개척한 목사님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교회에 대한 비전과 실천사항, 그리고 설교를 들으면서 나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되었다.

체계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론 나의 성향이 있다.

나는 체계적인 것보다는 둥그렇게 포용하는 사고를 가졌다.

유형의 영성보다는 무형의 영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이것이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이것은 이것일수도 있고 저것일수도 있다고 말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것이 나다, 나는 그렇다 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기보다 필요한 것은 준비해나가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다.

 

더 치열하게 말씀과 신학을 가까이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다짐이 꼭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간구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