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은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이름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외모도 빈약하고 출세가 늦어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다. 하지만 최염만은 그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큰 종이나 큰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형이다.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틀림없이 네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두산세계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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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화를 나누다가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사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에 있어서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지내왔던 것 같다.
정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다...
제때제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것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는 듯 하다...
왜 대기만성일까?
왜 역사의 위인들이나 성경의 사람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연단을 거쳐서 우뚝 서게 된 것일까?
거기에는 내가 배워야 할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나도 연단되어야 한다.
내생각으로는...
첫째,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이다.
그렇게 여러번 자신의 소원하는 바가 좌절됨에 따라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온전히 부인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게 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둘째, 인내와 기다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과의 대면속에서...
단순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기를 원하는 것을 하나님의 때에 주시리라 믿으며...
기도로 순종으로 따를 때 훈련되어지는 성품...
셋째, 불굴의 의지
여러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주는 낙담과 부정적인 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것...
나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