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4. 8. 14. 18:45
"낮고 험한곳 가는 것, 성직자의 당연한 길"
기사의 제목이 왜 이렇게 새롭고 마음에 다가오는 걸까요?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권력을 얻고 높은 곳에 가는 것은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안정된 삶을 바라는 저의 기본자세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시도하려는 마음이 있지만 그럴 때마다 두려운 것은 그렇게 살면서 그냥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내 삶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 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입니다.
이제는 목회자가 크게 이름을 떨치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큰 교회를 세우는 것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하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몇 권 읽어온 큰 교회 목사님들의 목회성공 스토리가 담긴 책을 통해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낮고 험한곳에 가는 것이 목회자의 당연한 길이라는 고백이 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전심으로 고백되고, 또 실제 그 길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