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23절)
에서의 장자의 직분을 경홀히 여김, 이삭의 작은 자가 크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지 못함, 리브가와 야곱의 속임과 축복을 가로챔, 이삭의 분별하지 못함이 합력(?)하여 결국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된다.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은 이렇게 야곱에게로 이어진다. 이렇게 놓고보면 뭐 이렇게 엉망징창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선과 성실로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고 인간의 죄와 연약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것으로 비약할 것은 아니다. 죄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것을 보게된다.
그러니 안심해도 좋다. 일을 저질러도 좋다. 마음껏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