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25절)
야곱은 라반에게 속아 라헬이 아니라 레아와 결혼하게 되었다. 왜 속이냐고 분노하는 야곱에게 이것은 그 지방의 풍습을 따른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을 더 일을 하여 아내로 맞아들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에게 자녀를 주셨지만, 라헬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속이는 자 야곱이 속임을 당한다. 장자처럼 행세하여 속였는데, 장녀에 의해 속임을 당했다. 뛰는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속임과 그 비참한 결과를 깨닫게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심은대로 거두는, 악한 일은 그 결과를 받게되는 일상의 법칙을 보게 된다. 나는 오늘 하루 무엇을 심고 무엇을 거둘 것인가? 사랑을 심고 믿음을 심자.

하나님은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자녀를 주셨다. 미움받아 쫓겨난 하갈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이 떠오른다. 이에비해 야곱의 사랑을 받는 라헬은 자녀를 낳지 못한다. 사람마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없는 어떤 의미의 공평을 이루시는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원하는대로만 놔두시지 않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지만 희한하게 안되고 꼬이는 것이 있음을 보게된다. 아마도 내 안의 야곱을 다루시는 중인가 보다. 아직 두손을 번쩍 못들었나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