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40:4)

보디발 아내의 모함 때문에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셔서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는다. 그래서 모든 일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왕의 시중을 들던 두 사람이 들어오게 되었고, 요셉은 두 사람을 섬긴다.

이 본문 뿐 아니라 창세기 3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는 것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강조된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형통케 하심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한가지를 가능케 한다. 그것은 다른 이에게 은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도 호의를 얻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우선 이렇게 호의를 입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이다.
그러나 요셉의 삶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39:4, 40:4). 물론 종의 신분이기에 섬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섬김도 어떤 섬김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가지 억울함과 고난의 시기 가운데 있지만 섬김을 통해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형통케 하심을 경험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다. 하나님 나라의 꿈은 섬김을 통해 성취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