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1절),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3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말씀과 구원을 굳게 간직해야 한다. 그것을 소홀히 여기면 안된다. 이 권면의 상황은 무엇인가? 이 들은 말씀에서 떠나게 하려고 하고 이 구원을 잊게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여러문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나 또한 고민과 불안 가운데 처해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자. 예수님께서 주신 구원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것인지 묵상하자. 참된 강동과 감격이 메마른 이 시대에 말씀과 구원에 더욱 감동하고 감격하자.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9절)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의 고난을 맛보셨다. 그것을 통해 영광과 존귀를 받으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여기서 구원받았다는 것, 그 구원에 동참한다는 것은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음을 감내하는 것이다. 믿음을 지킬 때 수반되는 고난 속에서 인내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장차 오실 주님의 영광과 존귀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내가 감내해야 하는 죽음의 고난은 무엇일까? 오늘 십자가에 못박힐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는 마음, 편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이런 마음을 내려놓고 기꺼이 손에 때를 묻히고, 발굽이 닳아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