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25절)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간청으로 그의 딸을 고치러 이동하는 중이셨다. 그러나 상당기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는 여인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운전할 때 끼어들기를 당하는 기분이 얼마나 나쁘던가. 그러나 예수님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도중 발생한 이 끼어들기를 기꺼이 용납하시고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온전하고도 전인적인 구원을 베푸셨다.
본문을 대하면서 제 구시라는 정해진 기도시간을 지켜서 성전에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이 생각났다. 나면서 못 걷게 된이가 이들 앞에 끼어들어 구걸하지 않았던가. 베드로와 요한은 이들을 무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와 회복을 주었다.
목적지와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내 삶에 끼어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구원을 경험하고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을 기꺼이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가? 특히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끼어들기를 용납할 수 있는가? 이들을 통해 다가오는 하나님의 끼어들기를 인정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