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공공성 회복

암1:1-2:3
압박(3), 끌어 넘겼음(6,9), 화를 내며 분을 품었음(11),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13),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2:1)

하나님께서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 암몬, 모압의 죄를 지적하시며, 심판을 선고하신다. 주로 이들의 죄는 인권유린, 폭력, 살인이다. 죄악의 임계점에 이들을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세우신다.

보통 하나님을 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에 따라 심판하신다. 언약에 신실하지 못함을 질책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냥 넘어가시는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기준을 가지고 심판하신다. 인간의 존엄성, 평화, 사랑, 긍휼, 평등의 가치를 가지고 판단하신다. 결국 우리가 비신앙인들과 함께 살면서 어떤 기준, 어떤 가치를 드러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현재 2015년도를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이 무엇인가? 20-30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과거에는 꽤 고귀하다고 생각되는 철학적, 인간적 가치들이 추구되었다. 우리는 이런 것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해야 한다. 그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 평화, 사랑, 긍휼, 평등의 가치들을 구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아마도 이것을 통해 신앙의 공공성의 회복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