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정의의 또다른 이름, 긍휼.

암6:1-14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6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사치와 향락에 젖어살면서 백성들의 상처와 어려움에는 무반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가장 앞서 심판하신다. 모든 궁궐과 성읍과 땅을 멸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며 말씀이다. 이것은 공의와 정의를 찾을 수 없고 경험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지도층에 대해 경고와 심판을 말씀하신다. 저들은 향락과 사치를 즐긴다. 감각의 극치를 체험한다. 그런데 그 감각이 백성과 이웃의 아픔과 상처에는 전혀 무감각한 이중성을 보인다. 그 아픔을 제일 먼저 달래주라고 세웠는데, 그렇지 않아 제일 앞서서 심판을 당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이루었는지에 관심이 없으시다. 지금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약자의 아픔과 상처이다. 그것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가지고 판단하신다. 이웃의 아픔과 상처를 얼마나 나의 아픔으로 느끼는가가 공의와 정의의 판단기준이다. 함께 아파하는 것, 긍휼이 공의와 정의의 또다른 이름이다.

내 마음의 굳은 살을 베어내기를. 울음과 비명소리가 귀에 들려지기를. 눈물을 함께 흘리기를. 찾아가 안아줄 수 있기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