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샤 vs 아모스

암7:10-17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15절)

벧엘의 선지가 아마샤는 아모스의 심판예언을 반역과 저항으로 여로보암 왕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유다로 돌아가서 거기서 생계를 유지하며 살라고 말한다. 이에 아모스는 자신의 예언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임을 강조한다. 또한 아마샤와 이스라엘의 멸망, 정치와 결탁한 종교의 심판을 예언한다.

진정한 예언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대비된다. 한 사람은 부패한 권력의 종으로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진정한 안녕에 대한 관심은 없다. 비판과 저항을 배척하고 예언을 생계와 출세와 관련시켜 이해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한다. 매일성경 해설에 나와 있듯이, 화려한 이력, 능숙한 언변, 사람들의 반응, 대가가 아니라 보내신 분의 말을 충실히 대변한다. 위협과 협박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가감없이 전한다. 권력과 기득권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가한다.

화려한 이력, 능숙한 언변, 사람들의 반응, 대가. 이 네 단어가 눈에 꽃혔다. 아니 내 마음이 들켰다. 아니라고 하지만 늘상 노심초사 고민하고 흔들리는 것들이다. 저항과 비판정신은 제로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은 내가 아마샤라고 고발한다. 심판이 네 앞에 당도했다고 경고한다. 어찌할꼬.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