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눅6:27-38
원수를 사랑하며(27, 35)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누릴 복에 있어, 그 백성들이 사는 방식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원수 사랑이다.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고,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이자 기준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이다. 실제로 자신의 원수인 니느웨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때문에 요나는 시험에 들었다. 하나님이 원수가 되었다. 여기서 볼 때 원수를 사랑해야 하나님도 사랑할 수 있다. 결국 최악의 원수인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나의 원수도 사랑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원수도 사랑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신앙은 원수 사랑이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새롭게 되어 원수되었던 형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원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원수사랑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새롭게 된 우리 삶의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