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의 무능력이 제자의 능력
눅9:1-9
불러모으사, 주시고, 내보내시며(1-2절)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이들에게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 전파와 병고침을 위해 보내셨다. 6절에 보니 제자들은 예수님의 보내심을 따라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쳤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시던 일의 연장선상이다.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가되 그분이 주시는 능력으로 감당한다. 주님의 능력으로 일을 하되, 행하는 방식은 무능력해보인다. 주머니, 돈, 여분의 옷, 지팡이, 한 곳에 머물 것. 능력없는 사람의 외관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의 방식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무능력'의 삶을 통해 복음 전파와 치유의 '능력'을 행하도록 우리를 사역과 삶의 현장으로 보내신다. 하나님 앞의 무능력이 제자의 능력이다. 나는 무능력하오니, 주의 능력만이 드러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