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라는 문
눅 13:22-35
먼저된 자로서 나중 될 자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들어가기를 원해도 못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동서남북에서 온 사람들은 들어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의 위치가 뒤바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에 대한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 안에 있지만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구원의 바깥에 있었지만 주님을 믿는 이방인이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없는 사랑과 용서의 예수님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너무도 좁은문으로 다가오십니다. 예수님이 기준입니다. 예수님이 문이십니다.
오늘 먼저된 자는 어떤 자일까요? 교회에 다니는 사람, 신앙생활한 지 오래된 사람,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당된다고 보여집니다. 목회자인 저야말로 먼저된 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될 수 있음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진실하게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 믿음의 좁은 길을 걷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나의 신분, 나의 경험, 나의 신앙연수가 아니라 오늘도 예수의 기준을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의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낮아지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