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충성

눅19:11-27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17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자 오늘 비유를 말씀하신다. 결국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는 상당 시간이 걸린 뒤에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하신다. 여기에는 헤롯과 아켈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받으러 로마에 간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 된다.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후에 이 땅을 떠나 하나님 우편에서 다스리다가, 정한 때에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심판할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종들이 의미하는 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평가하신다. 똑같이 한 므나, 즉 당시 3개월 월급에 해당하는 것을 맡기신다. 그런데 여기서 주인의 평가는 능력과 이윤의 많고 적음 보다는, 자세와 태도를 중요시한다. 특히 말씀에 보면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는지를 보신다. 종종 주님의 관심은 작은 것에 있는 듯 하다. 작은 자에게 대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라고 하신다.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거나 불성실하거나 게으르게 대하는 것을 용납하시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충성은 작은 것에서 그 여부가 드러나는 것 같다. 누가 알아주고 누가 칭찬해주는 것이 아니더라도 성실함으로 감당하는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

오늘 내가 충성해야 할 작은 것은 무엇일까? 가족들과의 시간이 그렇다. 또한 이번주간 부터 시작되는 대심방에 앞선 준비가 그렇다. 작은 것, 남이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이 보신다. 작은 것에 충성!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