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기쁨은 아끼지 말자

레7:11-27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15절)

화목제에 대한 제사 지침에 관련된 말씀이다. 화목제는 감사, 서원, 자원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회복과 구원에 대한 감사, 헌신의 서원, 자발적인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그런데 이 화목제물의 고기는 목적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르다. 특히 감사로 드리는 제사는 고기를 이튿날 아침까지 두면 안된다. 다른 화목제물의 고기도 셋째날까지 남기면 안되지만 감사제는 허용되는 기간이 더 짧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제물의 부패를 막아 제사의 부정을 막는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은 화목제물 모두 공통적이다. 그런데 감사제의 제물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먹어야 했다. 이 말씀에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했을까? 가급적 당일에 많은 사람과 이 고기를 함께 나누어야 했을 것이다. 결국 감사는 가능한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이어야 한다. 공동체와 함께 기쁨과 풍성함을 나누어야 한다. 많은 이와 나눌수록 하나님께 합당한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공동체 속에서 공유되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과 회복의 감사는 많이 나눌수록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 절약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감사의 유익과 기쁨을 나누는데는 아끼지 말자.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은 목자, 한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 잃은 작은 아들을 찾은 아버지처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