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51
어제 채플 때 부른 찬양...
찬송가 509장이다.

'거친 세상에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고된 일 하다가 힘을 얻으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주가 널 지키며 인도하시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한참을 부르다가 밑에 있는 영어제목을 보았는데...
'Have you failed in your plan'이었다.
'당신의 계획이 실패했는가?'
레포트 날려먹은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었다...^^;

못박히신 주님의 움푹 패인 자국을 만지고 느끼려고 해 보았다.
흉터처럼 거칠은 주위의 살 안쪽으로 움푹하게 들어간 못자국... 
그것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의 죄인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신실하게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다...
세상에서는 실패처럼 보이는 십자가의 그 길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엄청난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날마다 실수하고 실패하며 주님 발톱의 때만도 못한 나를 붙드시고 점점 그분의 모습으로 닮아가게 하시는 성령님의 소망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