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겸손의 상관관계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14절)
오벧에돔의 집에 있던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고자 하는 두 번째 시도가 이루어집니다. 다윗은 기쁨으로 춤추고, 온 이스라엘 족속은 환호합니다. 그러나 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매일성경의 해설은 다윗은 첫번째 시도의 잘못은 겸손히 받아들이고 율법이 정한대로 언약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왔다고 한다. 사울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변명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점이다. '실패의 좌절을 자성으로 극복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규례를 따를 때 언약궤의 순전한 행진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의 겸비, 겸손이 오늘의 기쁨을 가능하게 했다.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궤가 오는 것을 기뻐했지만, 미갈은 춤추는 다윗을 보고 업신여겼다. 체통을 잃은 왕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다윗의 대답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춤춘 것이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라면 자신은 낮고 천하게 보일지라도 상관없다는 고백을 한다. 하나님만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겸손을 보게 된다.
이렇게 보면 겸손은 기쁨으로 인도한다. 겸손할 때 실패와 죄로부터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겸손할 때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기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