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욕정인가
그를 사랑하나(1절)

다윗을 반역한 압살롬 이야기의 서론으로, 암논은 자신의 이복누이 다말을 아플 정도로 사모하다가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다.

암논은 다말을 사랑했다. 심지어 상사병에 걸릴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어떤 방법을 취했는가. 자신의 힘과 권력을 사용해서 억지로 관계를 가졌다.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성욕방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자신의 짐승스러운 욕정을 사랑으로 믿는 존재이며, 그 믿음을 연약한 존재에게 강요하는 존재'가 인간임을 본다.

나 또한 이 죄악의 사람이다. 자신의 욕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얼마나 잘 맞는지. 한 사람에게 가한 깊은 상처와 고통을 기억하며 늘 자신을 경계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온유하다. 무례하지 않다.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살린다. 자신이 품은 것이 사랑인지 아닌지는 이러한 것을 통해 검증해봐야 한다. 진짜 사랑을 하자. 참된 사랑을 하며 살자.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