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사람 세바가 이스라엘에게 정치적 이익이 없다고 주장하여 반역을 알으킨다. 이 반역을 처단하고자 아마사를 통해 군사를 모집하는데, 기일이 늦어지자 아비새를 통해 세바를 뒤쫓게 하였다. 뒤늦게 이들의 뒤를 따르는 아마사를 요압은 교묘한 방법으로 죽인다.

압살롬의 반역을 잠재운 것이 얼마되지 않아 또 세바의 반역이 일어난다. 하나님의 심판이기도 하지만 실상 갈등과 반목은 어디에나 있지 않던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갈등을 틈타 세바가 반역을 일으킨다. 갈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높이는 것을 본다. 그리 건강한 리더십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싸움의 대상이 사라지면 그 지지가 사라지는 불안정한 지도력이다.

계속되는 반역의 이야기를 보며 반역과 혁명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한다. 결과론적으로 성공하면 혁명이 되는 것이 역사이지만. 다윗은 반역이 아니라 순리를 택했던 것을 떠올려본다. 백성들의 인정을 받아 왕이 되는 것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요압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는 도중에 아마사를 죽인다. 왕의 새 군대장관을 이렇게 한순간에 제압하는 그의 대담성이 놀랍다. 왕의 명령과 의도를 무시하는 요압의 행동. 자신을 내친 왕에 대한 복수심이 컸을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