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28절)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의 공의와 손의 깨끗함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를 따라 상을 주시고 갚아주신다고 한다. 바로 앞에서 간음과 살인으로 인한 피바람부는 반역과 암투가 펼쳐졌는데 말이다. 이것은 본문을 다윗 통치 초기의 본문으로 이해하거나, 특정 인간 다윗이 아니라 공과 의를 행하는 개인 다윗을 구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김회권).

23절 이후로도 개인의 바른 삶에 따라 하나님께서 보응하시는 것으로 이신칭의와 대립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이신칭의에서 믿음을 사람의 믿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향한 순종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김회권). 공과 의를 따르는 삶이 구원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공과 의를 따라 살 능력과 은사를 선사받는다는 설명이다.

26절 이후도 비슷한 흐름이다. 마치 하나님은 거울과 같다. 자비한자에게 자비를, 사악한 자에게는 거스르심을 보이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는 낮추신다. 인과응보의 하나님이시다. 인생을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중요한 원리임은 분명하다. 지금 당장 이것이 실현되지는 않지만 결국 이것이 이루어짐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다. 믿음으로 곤고한 자리에 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신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