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된 구성원, 겸허한 리더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8절)

다윗의 전쟁에 함께 하여 승리를 가져온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됩니다. 먼저는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라고 하는 최고의 삼인이 탁월한 행적이 나열되고, 뒤이어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의 무용담이 이어집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떠온 우물물을 마시지 않는 다윗의 이기적이지 않은 모습을 봅니다.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라는 찬양이 앞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이 승리는 다윗 한사람의 탁월함이 아니라 많은 중간지도자들과 함께 이룬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한 사람의 탁월함보다는 여러 사람의 하나됨과 헌신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의 신실함을 위한 기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다윗이 당시 블레셋의 요새인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마시고 싶다고 하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블레셋 진영을 뚫고 가서 우물 물을 떠옵니다. 가히 어벤져스급의 초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우물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드립니다. 자신의 유익과 권력을 위해 이 일을 하지 않았음을 천명합니다. 세 사람의 생명의 고귀함을 언급합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이들의 헌신과 수고, 겸허히 함께 하는 이들을 인정하는 리더가 있는 공동체는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내가 있는 곳에 이런 일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