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_신약/고린도전서'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5.11.07 고전4:6-21
  2. 2015.11.06 고전3:16-4:5

십자가를 지는 능력, 십자가를 지게하는 능력

고전4:6-21
끄트머리(9절),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15절),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20절)

고린도교인들은 지도자를 앞세우며 서로 경쟁하였다. 교만으로 서로 왕노릇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고난과 종의 삶을 살아간다. 십자가를 지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자신은 스승이 아니라 아비의 심정으로 글을 쓰고 있음을 말한다. 고린도교인들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낳았다고 말한다. 공동번역에서는 예수를 믿는 교인으로 태어나게 했다고 표현한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으로 사람들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망과 가치체계를 붕괴시키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니 신앙이 강할수록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일게다. 그 이후에 다른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하나님 나라 가치를 위해 살도록 도와야 한다. 긍정적인 의미의 멘탈붕괴의 전문가가 될 필요가 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게 한다.

이렇게 볼 때 지도자, 아니 믿음의 진위를 구별하는 기준은 말이 아니라 능력이다. 행동과 삶이 중요하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지가 중요하고, 그렇게 살도록 영향을 끼치는지가 중요하다. 이 말은 결국 십자가를 지는 능력이 있는가를 묻는다. 또한 십자가를 지게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묻는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으로만 하나님 나라를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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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내 것' 아닌 '하나님의' 성전

고전3:16-4:5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3:17)

그동안 이 말씀은 구약의 성전의 개념의 재해석과 확장으로 우리 그리스도인 각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으로 이해를 했었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오늘 본문 단락 안에서 이 구절을 보니 다른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여러 지도자들을 두고 벌어진 시기와 분쟁의 상황을 보니 다른 의미가 부각된다.

본문을 보니 각 개인보다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너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동체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는 것이 강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동체는 어떤 인간 지도자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거나, 그 사람들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는 그런 더럽힘을 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온전히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세워지고, 그리스도의 것으로만 남아있어야 함을 보게 된다.

교회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성전이어야 한다. 목회자로 사는 내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문장이다. 교회는 '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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