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순종이 대안입니다
눅1:18-25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20절)
사가랴는 자녀를 잉태할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나이 많아 늙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천사는 때가 이르면 자녀를 낳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은 현실의 불가능을 뛰어넘습니다. 아니, 말씀이 참된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삶이 아무리 절망적이고 막막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흔히 대안을 말하라 합니다. 대안을 제시합니다. 말씀순종이 대안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내가 대안입니다.
하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
눅1:1-17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6절)
세례요한은 주 앞에서 큰 자,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고,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태어났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절제의 삶을 살며, 성령이 충만한 자이다. 성별 된 사람이다. 이런 자가 감당하게 될 사역은 무엇이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아모스와 요엘이 그렇듯 구약의 선지자들이 감당하던 사역이었다. 하나님을 떠난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이다. 그렇다. 사역은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감화력을 끼쳐 자신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는 하나님께로 가게 하는 일이다. 사역을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지판이다. 사역자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하나님께로 가시오.' 그렇게 외치기를. 그렇게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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